노래는 진짜 좋았다. 파프티 피프티라고 안 쓰여있었으면 그냥 해외 팝그룹이 부른 줄 알았을 것이다. 예상컨대 이번 곡까지 히트하면 원히트원더 타이틀은 벗어나고 협업하려는 뮤지션,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려왔겠지...

이번 노래가 너무 괞찮다보니 어트랙트 전대표가 더 불쌍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프티 피프티에 통수돌 할복돌의 이미지가 덧씌워지며 상품가치가 나날이 하락하는 중아니 말이다. 전대표 입장에서는 농사지어서 수확할 작물이 비 맞으며 썩는 걸 지켜보는 고통일 것이다.

하물며 사이버 렉카 중 가장 혐오하는 *까조차 욕을 하는 수준이다. 개쓰레기 새키가 뭐 하나 물어서 조회수 빠니까 신났나 보다. 한 짓에 비하면 피프티피프티는 애교니까 싸 물고 있으면 좋겠다.

암튼 거의 그럴일은 없지만 안대표가 뭔가 했다는 증언도 더 나오고 멤버들이 속았다는 것이 대중에게 참작되려면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더 가면 거의 20년 전 스티브유 급으로 전 국민 욕을 다 먹게 된다.

그럼 전대표가 가장 큰손실을 보는 것이다. 물론 그의 능력이 평가받아 다시 기회가 올 수 있겠지만 이번처럼 큰 행운이 또 올진 미지수다. 방시혁도 BTS이후 모든 그룹이 대박 나진 못했지 않는가.

요즘 유튜버들이 2기 국민 오디션이니 뭐니 하지만 가장 빠른 것은 기존 멤버들이 속았음을 시인하고 전국민께 사과하는 것이다. 전홍준 대표도 그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 제발 다시 예쁘게 봐달라고 보듬는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안대표에게 전대표와 멤버가 둘 다 피해자인 그림을 만들어야 간신히 복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우리나라에 멤버 얼굴이 안알려졌어도 해외에선 꽤 팬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전원 교체는 사실 리스크가 크다.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멤버와 부모들은 전대표에게 일말의 미안함이 있다면 사태를 바로잡고 전대표에게 충성을 다해 일해서 갚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인력 빼가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 니들이 겁나게 빨아대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알맹이 빼가서 큰 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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