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올인원 설치 후기

년 동안 해외 직구로 구입하여 네비게이터 대용으로 잘 활용한 LG G-PAD가 점점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습니다. 원래도 저가형 모델인데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낮아서 네비로 사용하기에도 버벅대기 시작하더군요.

 

구입한지 벌써 4년이 넘어서 배터리도 쉽게 방전이 되고요.

 

LG G-PAD 태블릿
오랫동안 고생해준 G-PAD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네비를 장착해 보자고 결심하고 매립형 네비들을 알아보다가 안드로이드 올인원이라는 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터치 화면에 LTE로 데이터까지 함께 사용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편리하다는 점이 제 마음에 쏙 와 닿았고, 프리우스 오너들 카페에서 평가가 좋은 브랜드의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알리에서 직구를 할까 했지만 A/S나 반품이 귀찮을 것도 같았고 가격도 크게 차이가 없더군요.

 

올인원 설치 비용과 후기

 

 

설치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10만원 안쪽으로 진행했습니다. 업체명은 사장님에게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이야기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경기도 광주에 있는 업체였습니다.

 

제품은 중국에서 발송되는지 도착하는데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고, 한번 직접 설치해 보려했지만 센터페시아 여는 것부터 만만치 않음을 알고 바로 업체 예약을 했습니다. 본인이 차에 대해 잘 모른다면 그냥 업체를 통해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컴퓨터 조립하는 수준의 작업이 아니더라고요.

 

오배송으로 인한 고통

평일 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네비를 싣고 예약한 날에 방문을 했습니다.

 

잠시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작업이 완료되길 기다리는데 5분만에 사장님이 저를 찾으시더라고요. "5분만에 끝나는 작업이면 내가 할껄"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카센터 휴게실
작업 완료를 기다리며 대기하던 휴게실

 

허나 저를 찾은 이유는 제가 가져온 제품이 프리우스에 맞지 않는 제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봉된 마감재(올인원이 차량에 위치하도록 맞춰진 케이스)는 프리우스 3세대가 맞지만 올인원은 그보다 더 큰 것이 왔습니다. 제가 미리 플라스틱 케이스에 대충이라도 끼워봤다면 알수 있었겠지만 다른 제품이 올 것 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카센터 사장님이 해당 업체에 제품이 잘못 왔다고 전화를 직접해주셨고, 업체측에서도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그런일이 있어서 난감하다고 하시더랍니다. 오배송이 적지 않은 것 같으니 여러분도 꼭 미리 크기가 맞는지 확인은 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GPS케이블도 없어서 그 것까지 다시 배송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마 제가 직접 DIY로 진행하려 했다면 GPS가 없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입니다. 이때부터 정말 업체를 통해 작업하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했습니다.

 

저와 같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배송받은 뒤 제품과 마감재가 네비 위치에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세요.

 

프리우스 순정 네비게이션
프리우스 순정 네비게이션

 

오배송된 안드로이드 올인원
잘못 배송된 제품

 

새로운 제품은 바로 카센터로 입고시키도록 하였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 연락을 받고 찾아갔습니다. 제대로된 제품이 온 것을 직접확인 하고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설치는 기사님 두분이 약 50분 정도 걸려서 완료되었습니다. 전문가 두명이 50분 소요된 난이도였으니 만약 제가 했다면 3일은 끙끙대고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선을 끊고 전기테이프로 다시 연결 하는 것도 얼핏 보았는데요. 그때 다시 한번 업체에 맞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크는 꼭 준비해 갈 것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통화를 하면 상대방에게 제 목소리가 개미소리처럼 들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이 원래 그런 것인지 불량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업체에서는 원래 내장 마이크라 소리가 작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3.5mm 단자의 마이크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진짜 개미소리처럼 너무 작게 들려서 네비에 입을 가까이 대고 말해야 제대로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안그래도 주행 소음이 심한 프리우스에서 제대로된 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1.5만원 수준의 가성비가 최고라는 마이크를 구매했고, 다시 장착하러 카센터를 찾았습니다. 네비 하나 매립하는데 3번이나 방문하게 되어 상당히 짜증이 나기도 했죠.

 

마이크를 통해 통화를 하는데 이번에는 상대방에게 동굴에서 이야기하듯 울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를 추가 장착하는 비용이 마이크보다 비쌌기 때문에 더욱 짜증이 났습니다.

 

여러분은 카페나 커뮤니티 추천만 믿지말고 꼭 미리 컴퓨터나 핸드폰 등 3.5mm 꽂을 수 있는 곳에 꽂아서 마이크 성능을 확인한 다음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설치비도 비싸고 매립한 뒤에 다시 빼서 환불할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결국 음질은 불만이지만 어쨌든 통화는 되기에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LTE 유심 삽입하기

카센터에 방문하기 전 미리 데이터 함께쓰기로 개통된 LTE USIM을 준비해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기존에 내비로 쓰던 태블릿(LG G-PAD)의 유심을 가지고 갔는데 태블릿 용은 인식을 못하더군요. 꼭 핸드폰용으로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LTE 꼿는 슬롯은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로 빼주시기 때문에 나중에 직접 삽입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가 안됬더라도 문제없습니다.

 

LTE 슬롯에서 겉 뚜껑을 열고 금속 덮개를 딸깍하는 느낌이 날때까지 아래로 밀어줍니다. 그 뒤 덮개를 위로 젖히고 유심을 삽입하시면 됩니다.

 

유심 슬롯 여는 방법유심 슬롯 여는 방법유심 슬롯 여는 방법
012
유심 카드 슬롯 열기

 

규격은 마이크로 유심이며, 저는 나노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으로 변환시켜주는 어댑터에 끼워서 장착했습니다.

 

삽입이 끝나도 바로 LTE가 인식이 안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우측 상단에 RST이라고 쓰인 작은 구멍을 핀으로 눌러서 리셋을 시켜 줍니다. 유심 빼는 핀이면 됩니다. 대략 2~3번 정도 재시작을하고 기다리면 안테나가 뜨고 LTE망에 접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인드 올인원 설치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1. 오배송 제품인지 크기만이라도 확인해 보기. 차에 잠깐 들고가서 크기라도 대보시기 바랍니다.

 

2. 마이크는 미리 준비하기. 준비한 마이크도 미리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LTE 유심은 핸드폰용으로 준비하기.

 

지금까지 프리우스 안드로이드 올인원 설치 후기였습니다.

추후 사용 후기에서 장착 샷과 장단점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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