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카메라 보관함에 사용한 제습제의 성능이 떨어져서 다시 재생하여 사용했습니다. 재생하는 방법과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이소 제습제는 재생이 가능한 반영구 제품이 있는데, 해당 제품이 아닌 경우는 제가 장담할 수 없으니 재생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소 제습제 상태 확인하기

저는 제습함의 제습 능력이 떨어진 것을 제습함의 습도계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원래 20~30% 사이에 유지되었던 습기가 36%까지 올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제습제를 처음 사용했을 때 능력은 20% 이하로 떨어뜨릴 정도였습니다.

 

제습함의 습도계 36% 표시
제습함의 습도계

제습제를 꺼내어 보니 검은 점박이가 늘어나 있었고, 전체적인 색도 주황색이 아닌 어두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습도계가 없더라도 이렇게 색의 변화로 방습 성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밀폐된 공간에서 겨울에는 4~5개월, 여름에는 2~3개월을 주기로 변색이 되며 성능이 떨어짐을 확인했습니다.

 

방습제의 색이 변한 상태 확인
변색된 다이소 제습제

다이소 제습제 재생하기

사용 설명서에는 전자 렌지에 1분씩 2회 돌려서 재생하면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두번을 돌렸지만 더 확실하게 하려면 렌지 바닥에 키친 타올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습기가 바닥에 맺히는데, 키친타올이 그 물기를 빨아들여 제습제에 뭍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렌지 바닥에 키친타올 깔기

 

키친 타올을 깔고 1분을 돌리면 물기를 뱉어낸 자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돌릴 때 키친 타올을 새걸로 갈거나, 젖은 키친 타올만 놓고 2분을 돌려서 말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키친타올을 말려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습제 뜨거울 때 습기를 계속 뿜어내는데, 2분 정도 밖에서 뿜어낼 시간을 주게 됩니다. 더  환경을 생각해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두번을 돌려도 키친 타올이 젖어 있다면 다시 2분 정도 식힌 뒤 저는 30초 정도 더 돌려줍니다. 그정도면 키친타올이 젖을 정도로 습기를 뿜어내진 않을 것입니다.

 

제습제를 꺼내면 전체적으로 주황 빛으로 변해있고, 검은 점도 진한 주황색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주황빛이 잘 분간이 안 가게 찍혔는데, 검은 점은 주황색으로 바뀐건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직접 돌리고 나면 제가 말한 주황 빛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재생된 제습제
재생된 제습제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바로 그 상태로 바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제가 식지 않은 제습제를 제습함에 넣었다가 습도가 40%에서 80%까지 순식간에 올라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렌지에서 꺼낸 키친타올에 잘 감싸서 냉장고에 넣어 충분히 식히고 남은 습기도 다 빠져나간 뒤 사용해야 합니다. 대략 30분 정도 식히면 됩니다.

 

아래는 제습함에 넣어서 제습력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5분만에 26%까지 떨어졌습니다. 

 

재생 후 제습제 성능
재생한 제습제의 성능 확인

 

1시간 뒤에는 23%까지 떨어졌습니다.

 

1시간 뒤 성능 확인

 

다이소 방습제 재생 횟수

지금까지 4번을 재생했는데 아직까지는 재생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습제의 가격을 생각해 볼 때 매우 혜자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 먹으면 색이 변하는 반 영구 제습제

이후에 사용하면서 성능이 회복이 안되면 몇 회까지 사용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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