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델타변이는 기존의 변이들에 비해 훨씬 강력한 전파력과 치명율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일간 확진자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처럼 방역도 철저하고 국민의식도 높은 나라조차 델타변이에는 속수무책으로 뚫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호자 자격으로 자가격리 되다

저 역시 최근 아이가 확진이 되어 10일 넘게 치료기간을 갖은 뒤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려 보호자가 치료기간 동안 함께 지내야 했고, 끝나고 나서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다시 2주를 격리되더군요. 결국 거의 한달 동안 회사를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격리 되자마자 보건소에서 격리 구호 물품을 보내주어 햇반과 각종 반찬을 가지고 부족함 없이 먹었습니다. 물론 집에 쌀도 있고 반찬도 있엇지만 구호물품을 받으니 "이 나라에서 적어도 이런 상황에 굶어죽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에 한동안 잊고 지냈던 애국심이 물씬 올라오더군요. 내가 낸 세금이 잘 쓰인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2주 쯤 지나자 보건소에서 또 연락이 와 물품이 부족하면 더 보내주겠다고 해서 감사히 또 받았습니다.

 

자가격리 통지서 발급

아이가 치료기간이 끝나고 격리 해제가 되는 시점부터 저의 자가격리 날짜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자가격리 통지서도 그때 문자로 받게 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시작 날짜는 아이가 확진되어 치료받은 날짜로 되어있고 끝나는 날짜는 저의 최종 자가격리 해제일로 나와있습니다. 치료기간과 격리기간이 모두 포함되어 자가격리 통지서만으로 확인증의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가격리 통지서

 

자가격리 통지서(확인증)이 있어야 국민연금공단에 유급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허술해 보이지만 문자로 받은 통지서만으로 충분히 입증이 된다고 하여 인쇄해서 직장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검색해 보니 지역별로 방문해서 발급해야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 화성시의 경우는 대부분 문자로만 보내준다고 합니다. 만약 받은 문자를 지웠거나 잃어버린 경우는 담당 보건소로 전화하면 친절하게 다시 자가격리 통지서를 재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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