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기가 인터넷을 신청하고도 실제로는 100M 속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왜 100M 밖에 안나오냐고 물어보면 아파트 단지 까지는 기가 인터넷으로 들어오는데 아파트 단지 내부에서 100M까지만 지원한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내가 아파트의 인터넷 환경과 연결 구조를 다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설치기사가 거짓말을 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번에 이사한 아파트의 경우 속도를 높인 방법이 있어서 소개 하고자 한다. 모든 아파트에서 적용 될지 않될지 모르지만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 한다.
기가 인터넷 속도 개선 방법
참고로 우리 아파트는 지어진이 2년 정도된 신축 아파트이다. 지어진지 29년 된 본가 아파트는 아직도 110V 콘센트는 있을지언정 LAN포트가 있는 곳은 없다. 본인의 아파트가 신축이라면 현관의 분배기함을 열어 보도록 하자.
아래와 같이 모뎀과 허브와 뭔지 알수 없는 것이 보일 것이다. 무엇이 허브인지 구별하려면 모뎀에서 나오는 출력이 연결 되는지 확인 하면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허브를 통해 연결 된 LAN선을 모뎀으로 직접 연결해 주면 속도가 증가 될 수 있다. 우리 집 같은 경우 LAN선마다 번호가 적혀있고, 번호가 집의 어느 위치와 연결 되어있는지 분배기 커버에 표시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변경하였다. 혹시 연결을 다시 원복 시켜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연결 변경 전 사진을 찍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 속도 개선 결과와 개선된 이유
위와 같이 모뎀에 직접 연결한 뒤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보았다.
100M에서 500M로 속도가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단자함에 사용된 허브가 100M짜리 저렴이 허브이기 때문에 100M로 제한되어 집안에 뿌려진 것이었다. 이런 저렴이 허브를 거치지 않고 500M를 직접 PC에 꽂아주거나 집 안에 있는 라우터에 연결하는 경우 원하는 속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집 안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라우터는 기가 인터넷을 지원하지만 구형 모델은 라우터에서 100M로 제한이 걸려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일단 PC의 랜 포트에 직접 연결하여 제대로 속도가 전달 되는지 우선 확인해 본 뒤 라우터에 연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해결 방법
만약 모뎀의 출력은 2~3개인데 집안에 연결해야하는 랜 포트는 더 많다면 모뎀의 출력 포트가 부족하다. 이런 경우 시중의 기가 속도를 지원하는 라우터나 허브를 사서 분배함에 넣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마 3~5만원 정도면 쓸만한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분배함 안에는 콘센트가 있기 때문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위의 아파트 허브를 새로산 장비로 교체 한다는 느낌으로 연결해 주면 된다.
적당히 필요한 개수의 포트를 지원하고 대강 쿠팡 같은데서 상품평 좋고 많이 팔린거면 가정용으로 쓰기 충분하다. 라우터로 검색하면 무선 와이파이 까지 포함된 제품이 많아서 괜히 가격만 비싸니 아래 검색창에 "기가 허브" 또는 "허브 1Gpbs" 등으로 검색해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배전함에 무선 공유기 설치해봐야 신호 감도 떨어져서 못쓰기 때문에 무선 라우터는 집안에 랜선으로 연결해서 쓰자. 일반 가정용은 너무 비싼거 필요없으니 괜히 10만원 넘는 비싼 허브 사지 않길 바란다.
아래 쿠팡 검색창에서 "허브 1Gpbs" 검색하자. → 결과 보기
제품 상세 페이지의 사양을 잘 살펴보자
검색 했다면 제품 사양을 잘보고 사야한다. 10/100M면 100M까지 밖에 안 되고, 1000M 또는 1Gbps라고 적힌 제품이어야 한다.
아래는 검색해서 나온 제품 중 하나의 제원이다. 10/100/1000Mbps와 같이 1000Mbps 또는 1Gbps가 포함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브랜드는 대략 티피링크나 아이피타임, 기가비트, 디링크 등 가정용은 큰 차이가 없이 대부분 쓸만하다. 본인은 디링크를 선호한다. 이것저것 알아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제품하나 링크 걸어 두었다. 참고해서 쿠팡에서 사거나 비슷한 제품으로 다나와나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된다. 전문가 분들은 본인이 허브나 라우터에 빠삭하니 알아서 구매하시면 되시겠다.
속도 저하의 다른 원인들
이 글에서 속도 제한의 원인으로 파악된 것은 전송 장비의 속도 제약 때문이었다. 따라서 모뎀으로 부터 PC나 단말기 까지 중계를 하는 기기들의 속도가 기가 bps를 전송하기 충분한지 확인해 보자. 만약 장비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추가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QoS 제한
QoS란 Quality of Service의 약자로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서비스 품질이란 뜻이다. 네트워크에서 QoS는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 특정 디바이스에서 과도하게 트래픽을 사용해 다른 곳은 버벅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QoS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우리집의 모뎀이 1Gbps까지 가능한 장비라 하더라도 100Mbps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100Mbps로 트래픽을 제한한다. 그리고 하루에 수백 기가 바이트 (약 100GB ~ 1000GB)이상 트래픽을 사용한 경우 역시 기가 인터넷이라고 해도 전송 속도를 100M로 제한해 버린다. 요금제가 비쌀 수록 더 많은 트래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 폭이 높아진다.
우선 자신의 일간 데이터 사용량이 속도 제한을 유발할 정도 였는지 각 통신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KT 홈페이지, SKT 홈페이지, UPLUS 홈페이지). 삼성SVC에서 확인 방법을 정리해 놓았으니 아래 글을 참고해 보자.
간혹 통신사의 오류인지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QoS 제한이 이용자도 모르게 걸려버린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풀려야 하는데 계속 제한이 유지되는 상황도 있는 듯 하다. 지금의 속도 제한 현상이 장비의 교체와 같이 어떤 하드웨어적 변경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면 QoS가 제한 된 것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QoS 제한은 각 통신사 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쿨엔 조이에 관련 해결 방법이 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해 보길 바란다.
LAN 케이블 제한
그 외 LAN선이 기가 인터넷을 만족하는지 역시 확인이 필요하다. 랜선의 규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인터넷에서 Cat 5e 또는 Cat 6 랜 케이블을 검색하여 적당히 저렴한 것으로 구매하여 확인해 보자. cat5e도 가능하지만 일부 환경에서는 1Gbps를 온전히 전송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cat 6을 추천한다.
요약 정리
1. 물리적인 제한 사항 확인
- 분배기 허브, 라우터, LAN 케이블, PC의 LAN카드 (CPU-Z로 확인) 등 전송 루트에서 병목현상을 일으킬 만한 요소 확인
2.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QoS 확인
3. 본인 PC의 LAN 카드 어댑터 설정 확인 (이게 문제인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다음에 다루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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