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가에 다녀오는 길에 안성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예전에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소떡소떡을 추천한 휴게소로도 유명하죠. 저도 그때 소떡소떡을 먹기위해 방문한 이후로 2년만에 들렀네요.

안성 휴게소는 휴게소들 중에서도 꽤 규모가 있는 편에 속합니다. 물론 더 큰 휴게소는 아울렛도 있고, 백화점처럼 으리으리하게 해놓은 곳들도 있지만 스낵 코너 1~2개, 식당 1~2개와 편의점으로만 구성된 작은 휴게소에 비해서는 적당히 크고 불편함이 없는 곳입니다.

주요 시설

화장실과 수유실, 흡연부스

화장실은 휴게소를 바라보고 좌측과 우측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흡연 부스 역시 양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유실은 좌측의 여자화장실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시점에도 폐쇄가 되었다면 일반 화장실안쪽에 기저귀 교환대가 있으니 여자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수유는 불가능하니 이점은 미리 숙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과 놀이 장소

휴게소의 우측 끝에는 야구 연습장이 있으며 한 게임당 비용은 1,000원이고 동전 교환기도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야구연습장을 몇번 가봤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한번도 맞추지 못해서 이번에도 사진만 찍고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여성분도 고급 타석에서 치시던데 운동치는 부럽기만 합니다.

야구장 동전 교환기

야구 연습장 안성 랜드


야구장과 휴게소 사이에는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공원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저도 딸아이와 즐겁게 놀고 좋은 사진도 많이 남겼는데요. 꽤 사진이 잘나오는 포인트 들이 많았습니다.

안성 바우덕이 공원 입구

바우덕이 공원에서 한 컷

편의점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측 끝에 편의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 라면 조리기도 편의점 앞에 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라면을 시켜먹지 않고 여기서 자동 조리기를 사용해 봤을텐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식당과 음식평
식당은 상당히 자리가 많으며, 유아용 아기 의자는 편의점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동 휴게소의 맛집으로는 소떡소떡뿐 아니라 안동국밥도 있는데요. 상행에서는 한우국밥만 있습니다. 왠지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 음식이 어닐까 싶습니다.

저는 소떡소떡 매운 라면을 그리고 아내는 한우국밥을 주문해서 맛보았는데요.

안동 한우국밥

소떡소떡 라면


소떡소떡 라면은 라면에 소떡소떡이 들어간것을 빼고는 그리 특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떡소떡은 튀긴 바삭한 식감이 중요한데 라면에 넣으니 그냥 흐물흐물해졌습니다. 마치 떡라면 또는 부대찌개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딱히 돈을 더 주고 먹을 만큼 추천 드리고 싶진 않네요.

한우국밥은 역시 안동 휴게소의 시그니처라 그런지 맛이 좋았습니다. 물론 휴게소 음식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휴게소 음식 레벨에서의 평가입니다. 더 맛있는 국밥집도 많겠지만 휴게소에서 끼니를 때워야하는 상황이라면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전소와 주유소

전기 충전소도 마련되어있는데 건물의 가장 좌측 ( 입구 들어오자마자 바로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찾지 않으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구석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기차 차주분들은 조금 헤메지 않을까 싶네요.

구석진 곳에 있는 전기충전소


주유소는 여느 휴게소들과 마찬가지로 출구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타 시설 및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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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휴게소 (상행) 지도 (슬라이드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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