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본 무선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의 리뷰입니다.

 

요즘 들어 선이 점점 거추장스러워 하나씩 무선으로 변경해가고 있는데요. 이번엔 기존 게이밍 마우스를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교체하게 됐습니다. 바로 레이져에서 나온 바이퍼 얼티메이트인데요. 레이져는 입체 게이밍 헤드셋 등 게이머들을 위한 디바이스에 특화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죠.

 

사람들이 바이퍼 얼티메이트는 프로 게이머들도 종종 사용하는 마우스라고 추천하기에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게다가 로지텍 G303 때 더블클릭 현상을 경험한 뒤로는 광축 버튼으로 사는 게 오히려 오래 쓰고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이져 바이퍼 얼티메이트 스펙과 초기 설정

 

제품 스펙

  • 무게 : 74g
  • 배터리 수명: 70시간 (무 조명일 때)
  • 해상도 : 20,000 DPI / 99.6%
  • Razer 옵티컬(광축) 마우스 스위치 / 7,000만 회 클릭 내구성
  • Razer Hyperspeed 무선 기술
  • Razer Focus+ 옵티컬 센서
  • 유무선 겸용
  • 2.4 GHz 동글
  • 1680만 트루 컬러 조명
  • 고급 리프트 오프/랜딩 거리 사용자 설정
  • 개별 프로그래밍 가능 8 버튼
  • 양손잡이 디자인
  • 온 더 플라이 민감도 설정 (400/800/1600/2400/3200)
  • Razer Synapse 3 지원

레이저 바이퍼 무선 마우스 가격

개봉 및 연결

바이퍼 얼티메이트 패키지

 

바이퍼 얼티메이트 패키지

 

충전 독이 없는 제품의 경우 5만 원가량 저렴했지만 충전독이 없으면 간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충전독에 동글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점 때문에 함께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신 거리가 짧으면 조금이라도 속도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감성은 덤입니다.

 

패키지 내부

 

바이퍼 얼티메이트 구성품

거대한 패키지에 비해 구성품은 매뉴얼, 마우스, 충전독과 케이블로 단출했습니다. 동글은 마우스 바닥면에 덮개가 씌워진 채 수납되어 있습니다. 덮개를 제거하고 동글을 꺼내어 충전독 상단 부위의 홈에 동글을 끼워주시면 됩니다.

 

케이블은 레이져에서만 호환되는 마이크로 타입 USB이라서 다른 일반 케이블과 호환이 안되므로 잘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우스 바닥에 동글 꺼내기
동글이 기워진 충전독

충전은 충전독에 거치하는 방식과 마우스에 직접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따라서 마우스가 방전된 경우라도 유선 모드로 충전을 하면서 계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레이저 시냅스 옵티마이즈 프로그램

 

 

동글이 끼워진 충전독을 PC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 설치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레이져에서 제공하는 게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만약 자동으로 설치가 되지 않는다면 아래 레이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시기 바랍니다.

 

레이저 시냅스 공식 다운로드

레이져 프로그램 설치 화면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연계 앱이나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데, 사실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라서 따로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용자가 지정한 키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는데, 이 역시 아직 딱히 필요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쓸만한 기능으로는 DPI 설정 / 저전력 모드 / 크로마 조명 설정 /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설정이 있었습니다.

DPI 설정

DPI 설정 화면

DPI를 X, Y축 각각 설정할 수 있으며, 미리 DPI 값을 지정해 둘 수 있고, 바닥면의 DPI 변경 버튼을 통해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키의 설정에 따라 사이드키로도 감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데이터를 수집하는 폴링률은 125, 500, 1000으로 설정 가능하며, 저전력으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 125로 게이밍용으로 사용 시는 1000으로 맞춰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명 설정

조명의 밝기나 색 사이클을 변경할 수 있으며, 조명 끄기 기능을 통해 유휴 전력 소모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충전독 설정

충전독의 다양한 설정

 

배터리 충전량을 충전독 조명의 색을 통해 표시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꺼져있을 때 조명도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마우스 사용 후기

솜털 같은 무게

무선 마우스는 AA 건전지를 사용하는 일반용 마우스만 사용해서 이렇게 가벼울 것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라웠습니다. 주력으로 사용하던 샤쿤 SGM1과 비교하면 약 20g 차이이며 SGM1에는 무게추 12g까지 끼워서 사용했기 때문에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무게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듯합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와이프는 가벼워서 너무 좋다고 만족했으며, 게임을 하는 저는 아직 적응 중입니다. 선까지 없으니 마우스가 뭔가 날아다니는 느낌입니다.

 

레이저 바이퍼 얼티메이트 무게
샤쿤 SGM1 무게 (무게추 제외)

무선이지만 게이밍 마우스로 훌륭한 응답 속도

 반응 속도는 너무 빨라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유선 게이밍 마우스랑 차이를 못 느낄 정도이며 가벼워서 그런지 더 빠른 느낌도 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일반용 저가 무선 마우스는 움직임에 딜레이가 확실하게 느껴졌는데 딜레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 충전독에 동글을 넣어 수신거리를 짧게 줄인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전독도 함께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위치 클릭감은 양호

클릭 시 반응은 상당히 빠른데 역시 광축이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광축이라서 그런지 클릭 후 튀어오르는 경쾌함은 살짝 떨어졌습니다. 딸깍거리는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이 역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 제품의 경우 민감한 분들은 스위치가 둔탁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 구입하신 분들은 초기 스위치에 이상함이 느껴지시면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구매도 RMA로 AS가 잘 된다고 하지만 해외로 택배를 보내야하는 불편함은 감수하여야 합니다. 저는 해외 구매 대행으로 구입했는데 다행히 이상이 없어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립감은 상당히 좋음

제 손 크기는 대략 F10~F11사이 정도인데, 거의 딱 맞는 크기에 사이드의 고무 재질 마감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양손잡이용이기 때문에 양쪽에 있는 보조 스위치가 살짝 거슬리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 대칭형이기 때문에 오른손잡이 또는 왼손잡이에 맞춰진 마우스를 사용하셨다면 한동안 어색하실 수도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크로마 조명

앞서 이야기 했 듯이 양손잡이용이라서 데칼코마니로 찍은 것처럼 좌우가 동일하여 디자인이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충전독과 마우스의 크로마 조명으로 거치해 두면 시각적 인테리어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크로마 조명

총평

입 가격은 17만 원으로 가격대는 비싼 편이지만 무선의 자유로움과 가벼움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특히 광축 스위치와 전송 속도로 게이밍에 딱 맞는 빠른 응답을 가진 것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스위치의 더블클릭이나 클릭 불량으로 받았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장시간 게임이나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가벼운 마우스가 손목에도 무리가 적을 것이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무선이 부담 되는 분은 유선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상 레이저의 무선 게이밍 마우스 바이퍼 얼티메이트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저 바이퍼 V2 프로 무선 마우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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