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 꾸는 시기는? 외국인도 태몽을 꾸는가?

 

태몽의 특징과 해석은?

임신을 앞 둔 부부라면 누구보다 태몽에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임신 전에 꾸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태몽은 임신 후 꾸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꿈이 예지몽이 아니 듯 태몽 역시 몇가지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꿈을 꾸고 난 다음 어떤 생생한 감정과 신비로운 느낌이 느껴져야합니다. 어떤 동물이나 사물 등 태아를 상징하는 대상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상을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게 어떤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큰 호박을 줏어왔다거나 돼지를 품에 안은 꿈 등이 그러한 사례입니다. 본인이 무엇인가 하는 경우 뿐 아니라 대상물이 자신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별이 떨어져 뱃속에 들어왔다거나 길을 걷고 있는데 강아지가 졸졸 쫒아오는 것 등입니다. 즉 요약하면 아이로 추정되는 대상과 상호작용을 하는 신비로운 꿈을 꾸었다면 태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할머니께서 제 태몽을 꾸셨는데요 아기 돼지 두마리를 안고 집에 들어오시는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사촌 형이 태어났죠. 이번에 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장모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혹시 임신하지 않았냐고 먼저 물어보시더라고요. 큰 꽃을 따서 집에 가져오는 꿈을 꾸셨다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는 태몽에 대해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태몽을 꾸는 경우

잉태한 (또는 하게 될) 아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모를 대신하여 태몽을 꿀 수 있으며,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태몽은 잉태한 아이의 부모가 꿈속에 등장하여 대상물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경우가 아이의 부모가 꿈에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러한 경우는 태몽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할 것입니다.

 

외국에서도 태몽을 꾸는가?

일반적으로 동양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태몽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유럽과 북아메리카를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태몽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몽에관한 믿음을 연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른바 "Conception Dream (착상 꿈)"이라는 주제로 논문도 나와있다고 하니 서양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생소한 분야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서양 외국인들도 예지몽(prophetic dream)의 개념이 있지만 태몽으로 아이의 성별이나 성격, 성품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서구권에서는 태몽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도 태몽을 꾸지만 관심이 없어서 인지하지 못했을 뿐 태몽 자체는 꿀지도 모릅니다. 반명 그 외의 나라에서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문화에서 태몽을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