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다른 나라에서 새롭게 공항을 지을 때 참고할 정도로 편리하고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규모도 세계에서 최상위급이고요. 이런 우리나라의 대표 공항에는 해외 여행자들이 놀라는 게 하나 있는데요. 바로 공항을 돌아다니는 안내 로봇인 에어스타와 짐을 들어주는 에어 포터입니다.

안내로봇 에어스타

저도 이번에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며 에어스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소 혼자 출국할 때는 신기하다고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요. 이번에 4살 딸아이가 처음 인천공항에 와서 신기해하기에 저도 함께 인사를 나눠보았습니다. 에어스타는 2018년에 첫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벌써 5살이 되었네요.

에어스타에게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를 안내해 달라고 하면 직접 에스코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이미 체크인을 해서 기능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 공항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 해외 여행자나 첫 여행객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기내 반입 금지 물품도 안내해 줍니다.

에어스타는 길 안내를 해주는 역할도 있지만 사진 촬영 기능도 있습니다. 자체 내장된 카메라가 있어서 사진을 찍고 연락처를 입력하면 연락처로 바로 전송이 됩니다. 저희 가족도 딸아이의 첫 해외여행을 소중히 기념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인천공항 로봇 에어스타 사진 촬영 서비스


에어스타와 함께 찍을 수도 있고 에어스타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3장의 사진을 찍어서 연락처를 입력하면 문자로 전송해 줍니다.

사진 촬영해 주는 에어스타

운반 로봇 에어포터

에어포터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짐을 목적지까지 들어서 옮겨 주는 고마운 로봇입니다. 이렇게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통약자는 임신부, 유아, 어린이, 고령자, 보행상 장애인 또는 이를 동반한 가족의 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에어 포터는 최대 50Kg까지 운반 가능하며, 추적 운반 기능과 목적지 운반 기능을 지원합니다.

저희 가족은 영유아 동반 교통약자였지만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짐도 대부분 부쳤고 게이트까지 기내 반입 가능한 접이식 유모차를 가져가서 이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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