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연봉이 꽤 올랐습니다. 40대 엔지니어 치고 많이 받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본급이 1억이 약간 안되는 수준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사실 더 받고 싶긴 했지만 이직하는 신규 스타트업이고 추후 지분으로 받을 것을 생각해서 그 정도 선에서 타협을 했습니다. 어차피 연말 인센티브 포함하면 1억을 넘길 것이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제가 대학생이던 20년 전에는 연봉 1억이면 거의 상위 1% 이내의 고연봉자였지만 지금은 금융권이나 대기업에서도 보너스가 잘나오는 삼성전자와 같은 곳은 2~3년차에 원천징수 기준 1억을 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도 아직 1억이라는 연봉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억을 받으면 실제 세금과 준조세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을 제외했을 때 실수령액이 얼마인지 알아보았습니다.

2023년 1억 실수령액

 

 

네이버의 실수령액 계산기를 통해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양가족이 없는 조건에서 확인해 본 것인데요. 부양가족이 있으면 실수령액은 조금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월 655.1만원으로 21.4%를 공제하고 연봉의 78.6%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근로 소득 과세표준에 따르면 8800만원 이상부터는 24%에서 35%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과세 표준은 구간은 1억 5천 만원으로 38%를 소득세로 납부하게 됩니다. 6천만원 이상 증가하는데 비하면 증가율이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22년 연봉 1억 순위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기 좋아하죠. 저 역시 한국 사람인 듯합니다. 1억을 받을 때의 순위가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연봉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코스모스팜입니다. 예전에는 납세자연맹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최신 자료는 올라오지 않았네요.

 

 

약 상위 3.91%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위 4%면 전문직, 대기업, 중견기업 임원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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