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티 작가와 구구 작가가 또 다시 콜라보레이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는 54화 후 휴재 중). 연재 시작은 2019년 6월 부터인데, '한번 더해요' 웹툰을 본 것도 얼마전이 었기 때문에 이 웹툰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한번 더 해요를 완결까지 완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나름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했다. 설정 및 등장 인물 웹툰의 제목을 보면 추측해 볼 수 있드시 엄마와 아들이 주인공인 웹툰이다. 아들은 삼류대학을 다니며 군대 전역 후에도 엄마의 등골을 빼먹는다. 그러던 철없는 아들이 암에 걸려 시한부 환자가 된 엄마를 위해 사신에게 수명을 44년 내주는 대신 엄마의 병을 고치고 동시에 30년 젊게 되돌린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젊어진 엄마는 아들과 같은 대학 같은 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격게..
최근 종영한 부부의 세계를 2주에 걸쳐 몰아서 봤다. 역시 핫한 드라마는 한번에 몰아서 봐줘야 제 맛인 것 같다. 드라마의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어서 출근만 아니었다면 며칠만에 몰아서 다 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일명 쀼의 세계라고도 한다는데, 사람들의 창의력은 대단한 것 같다. 부부의 세계 리뷰 ( 리뷰에는 부부의 세계의 스포가 많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던 부부가 불륜으로 인해 어떻게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주요 스토리로 하는 드라마이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부부 관계에 대한 내용 보다 부모로서 이혼 후 격을 수 있는 일들에 더 큰 공감이 갔다. 아마 결혼만하고 아이가 없었다면, 부부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고, 서로 물고 뜯는 과정에 더 집중해서 봤을 것같다. 그러나 우리 부부가 ..
몇 년 전 재미있게 봤던 고백부부라는 드라마의 원작이 웹툰이었다는 것을 최근에 알고 찾아보았다. 바로 "한번 더 해요"라는 매우 19금 스러운 제목의 네이버 19금 웹툰이었다. 결론적으로는 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웹툰이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많습니다.) 배경 설정 주인공 부부는 결혼 8년차에 아들이 하나 있다. 이들은 여느 부부들과 같이 삶에 찌들어 있고, 서로 보기만해도 싸워대는 날 선 커플이다. 아내 (유선영)은 독박 육아와 반복되는 가사에 지쳐서 남편 (성대광)과 관계도 4년 넘게 거부하고 있다. 성대광 역시 잦은 야근과 회식에 등 떠밀리고, 가족을 부양해야한다는 책임감에 막중한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평범한 남편이다. 대학교 동문 모임에서 성공한 CEO 병진과 비교 당하자 화가 폭..
기안 84가 8년간 준비했다는 야심작 회춘이 대한 리뷰이다. (이후부터는 회춘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회춘은 제목 그대로 노화가 진행되다가 생에 마지막에는 다시 젊음을 되찾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의 이야기이다. 얼핏 보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버시)가 연상되는 설정이다. 하지만 벤버시의 경우 주인공만 나이를 거꾸로 먹지만 회춘은 모든 사람이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따라서 모든 등장인물이 노후 계획으로 회춘기에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을 한다. 벤버시의 경우 노인, 장년, 청년, 아기의 완벽한 역순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반면 회춘은 아기, 청춘, 장년, 청춘, 아기의 증가 후 감소 그래프를 그린다는 차이가 있다. 회차마다 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신의 탑 원작 웹툰 신의 탑이 애니로 제작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신의 탑은 2부 중간쯤 보다가 그 뒤로는 안 봐서 대략 6~7년 정도 잊고 있었다. 중간에 연재가 잠시 중단됐다던가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거 같은데 오래돼서 왜 그만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웹툰을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회사일이 바빠진 것도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어쨌든 특유의 분위기와 캐릭터가 독특해 좋아하는 웹툰이다. 주인공은 "25번째 밤"(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고, "라헬"이라는 여자 아이를 쫒아서 제목과 같이 신의 탑을 오르는 내용이다. 강한 적을 만나서 이기고 나면 더 강한 적이 나오는 드래건 볼식 서사 구조를 갖는 일본풍 만화는 중, 고등학교 때 지겨울 만큼 봐서 별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의외로 대사가 ..
어린 시절 추억의 엑셀런트 어드벤처 엑셀런트 어드벤처는 고등학생인 빌과 테드가 세상을 구하는 병맛 스토리이다. 80년대에 출시 되었으며, 키아누 리브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작이다. 너무 어릴 때 본 영화지만 30여년이 지났어도 유쾌한 분위기와 마주보며 기타치는 자세를 하며 바보처럼 웃는 장면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나중에 스피드를 보고 난 뒤에도 키아누 리브스가 엑셀런트 어드밴처에 나왔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스피드 이후 수 년이 지난 뒤에 인터넷에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우연히 알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와이프가 이 영화를 본적이 없다고 해서 때마침 3편이 나오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1,2를 몰아서 다시 봤다. 사실 너무 어릴 때 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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