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2기 3화 리뷰와 탈락자

교육생들이 드디어 동이 트고 제대로(?)된 훈련을 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럼 1, 2화는 뭐였지. 이번화는 교육생들의 멘탈을 흔드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 다음 부터는 퇴교생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스포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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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용 리뷰

밤샘 훈련에 휴식도 없이 바로 다음 훈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황에서 맥없이 탈락한 인원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 훈련은 물통에 입수 후 숨 참기였는데, UDT는 수중 작전이 많은 부대이므로 숨 참기는 당연히 포함될 훈련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락 후 오열하는 홍구 / 출처 =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물 공포증이 있던 이과장은 시작도 하기 전에 퇴교를 하여 1화에서 보았던 악착같은 모습과 대비되었습니다. 그가 가진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때 상황이 다시 떠오르며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해 와서 더 이상 훈련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비록 물 공포증을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도전 정신은 충분히 인정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줄리엔강은 본인의 유튜브 리뷰에서 물통을 교관들이 발로 차서 놀래키는 바람에 더욱 훈련을 수행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중간에 교관이 물통을 찰 때 교육생들이 놀라서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물한잔 주지 않고 바로 구보 훈련에 투입되었는데요. 부상으로 봉와직염이 생긴 홍구는 여기서 종을 치게 되었습니다. 퇴교 후 엄청 울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는 매번 소리 지르고 화만 내는 모습을 보다가 그런 모습을 보니 홍구가 얼마나 진심을 다했는지 알 수 있었고, 그도 참 여린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던 장면이었습니다.

정신을 잃고 있는 까로 / 출처 =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샘 김과 힘의 길은 체력적으로 고갈된 상황에서 교관들이 멘털까지 흔들자 결국 퇴교합니다. 힘의 길은 갑자기 울컥하며 정신줄을 놓고 종을 쳤는데, 다시 생각하면 후회가 된다고 합니다. 샘김 역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퇴교를 선택합니다. 퇴교를 위해 종을 치러 갈 때 뛰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를 본 로건 교관은 뼈를 때리는 한마디를 합니다.

 " 종을 치기 위해 저기까지 뛰어 올라갔어. 넌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안한거야."

 

로건 교관과 샘킴 / 출처 =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3화 탈락자 :

4번 이과장 (물 공포증)

12번 홍구 (발 부상, 봉와직염)

14번 샘김 (멘탈 한계)

3번 힘의 길 (멘탈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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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왠지 약간의 악마의 편집이 들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육생들의 나약한 모습이 많이 등장해서 안타까웠는데요. 1화에서 사람들의 응원을 많이 받은 이 과장이 허무하게 탈락한 것이라던지 힘의 길이 갑자기 일어나서 종을 친 것 등이죠. 

 

그러나 그들이 이미 9시간이 넘는 훈련을 통해 육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랐으며, 끝없는 훈련에 대한 공포감이 얼마나 컸을지 생각해 본다면 그들을 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겨우 30분간 영상에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교육생들의 리뷰를 들어보면 영상에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얼차려와 끝없는 멘탈 흔들기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멘탈을 흔드는 멘트 중에 아이스커피가 자주 언급되는데요. 보는 동안 '아이스커피 따위로 유혹이 되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생들의 리뷰를 보니 훈련 내내 물을 한잔도 마시지 못해서 갈증 역시 극한으로 다 달았다고 합니다. 날씨도 무척 더웠고요.

 

UDT 출신 또 다른 유튜버의 리뷰에 따르면 지옥주 훈련에 들어가기 전 구보도 1.5, 5, 7km 등 점진적으로 늘리며, 체력과 정신력도 쌓아서 훈련에 대비하는 양성과정을 거치는데 아무 준비도 안된 일반인들이 저 정도로 버틴 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아직 총 8화 중 3화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교육생은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남은 6명의 인원 중 몇명이나 수료하게 될지, 그리고 어떤 지독한 훈련들이 남아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상 가짜사나이 2기 3화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