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여행으로 충북 단양에 다녀왔습니다. 단양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처음 알았어요. 산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곳이더군요.

단양 계곡 중에 입장료도 없고 접근성도 좋은 사인암에 가보았습니다.

사인암


주소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2길 42 청연암
연락처 : 043-422-1146

현재 8월 15일까지 사인암길 일방통행이 진입금지입니다.


일방통행길 들어가기 전에 바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꽤 넓고 공용화장실과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주전부리를 살 수 있습니다.

공용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도 되지만 사인암 물놀이하실 분들은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를 입고 오시는 게 편합니다.


햇볕이 뜨거워서 양산을 쓰고 사인암까지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거 같아요.

사인암 유래


사인암은 높이 약 50m에 기암이며 단양 팔경 중 하나입니다. 고려시대 유학자인 우탁 선생이 정4품 ‘사인’이라는 벼슬을 하고 있을 때 이곳에 머무른 것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성종 시절 단양 군수가 ‘사인암’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카메라가 실제 자연경관을 담지 못하네요. 푸른 하늘, 사인암, 초록 나무, 맑은 물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정말 멋집니다


사인암 물놀이


저희 가족은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을 구경하러 갔을 뿐인데, 바로 옆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물에 안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주차장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사인암 물놀이를 즐기러 가봅니다. 사인암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 길 건너에 물가로 내려가는 갈색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이 꽤 높고 돌계단이 험해서 4살 아이는 안고 갔어요.

입구에 일방통행 진입금지 현수막이 붙어있어서 차가 못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계단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없으니 풍치가 더 좋습니다.


평일 오전 11시쯤에 갔는데도 그늘이 져서 놀기 좋은 다리 밑은 이미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많이 왔어요.


사임암은 텐트와 그늘막 설치, 취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사임암 물놀이 준비물은 아래 정리해두겠습니다. 돌이 많고 다칠 염려가 있으니 바닥이 두꺼운 아쿠아슈즈는 필수입니다.

물이 맑다 못해 투명해서 물고기도 다 보입니다.


사인암 쪽은 물이 깊어지고 물살이 꽤 세서 다리 밑이 놀기 좋습니다.


낮은 곳은 유속이 세지 않고 어른 종아리 정도로 물이 올라와서 4살 아이 물놀이하기 정말 좋습니다. 튜브에 타도 되지만 손 잡고 걸어 다니며 물장구칠 수도 있어서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사인암 물놀이 준비물

  • 수영복, 래시가드, 모자, 아쿠아슈즈
  • 튜브, 구명조끼, 수건
  • 선크림, 모기약
  • 텐트, 캠핑 의자, 그늘막,
  • 취사 용품, 음식 및 간식
  • 쓰레기봉투 (쓰레기 꼭 치우기!)


주차장에 발을 씻는 수돗물이 있어서 모래 제거가 가능합니다.

Total
Today
Yesterday